데브콘 행사 후기

[Review] 2025-02-15(토) K-DEVCON 서울 [이월엔 Devbloom] 밋업

muhanin 2025. 2. 17. 05:44
 

 

안녕하세요 K-DEVCON(k-devcon.com) 서울 디렉터 백지혜입니다.

 

지난 해 12월엔 회고 릴레이 밋업을 개최하고 두달여 만에 한국 Microsoft에서 개최한 K-DEVCON  [이월엔 Devbloom] 밋업을 생생하게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이 행사에 대한 기획은 이미 몇 개월 전부터 운영진 회의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MS 사옥 대관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미리 장소 대관 부터 섭외하는 게 관건이었는데, 2025년 2월로 대관이 결정되면서 운영진들의 타임라인도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2월 밋업의 테마는 입춘, 봄의 시작과 설레임을 담은 "DevBloom"입니다. "Dev(개발)"의 "Bloom(꽃이 피다)"의 의미를 담은 이번 DevBloom 행사는 최신 IT 개발 지식뿐만 아니라, IT 업계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다양한 주제를 함께 다루게 되었습니다. 특히 디자인, 부동산 상식 등 다채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싶다는 운영진들의 바람을 담아, 디자인 세션과 비개발 세션을 넣으니 밋업이 단순히 개발지식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IT 전반의 폭넓은 시각과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밋업 참석자 통계를 보면서 참석자 남녀 성비가 5:5의 비율로 여성의 비율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 순수한 개발 밋업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비율이라 흥미로웠습니다. 앞으로도 다양성을 존중하는 데브콘이 되어야겠습니다. 

 
 
데브콘 운영진은 무려 행사 시작 4시간 전에 집합하여 한국 Microsoft 13층 내부 셋팅을 시작했습니다. 사옥 내부는 깔끔하고 잘 정돈된 내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옥 내 통유리 사이로 탁트인 광화문 뷰를 보면서 오늘 행사를 정말 잘 준비해보자고 다짐했던 것 같습니다. 데브콘 운영진은 사전 업무분장이 철저하고 손발이 굉장히 빨라서 밋업 셋팅은 빠르고 신속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한국 Microsoft 각종 수상, 인증서 컬렉션
참가자 등록 전 등록데스크 설치 및 연사자 발표를 위한 장비 셋팅

 

이지스퍼블리싱의 경품 책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왔어요!
(왼쪽) 레전드급 연사자님들의 모습 (이걸 보고 개발자 3인 이상 모임 금지라던데 ^^;)
 
 
큰일났습니다. 타임테이블을 보아도 어떤 세션을 들어갈 것인가 정말 고민이 되더군요. 잘 차려진 진수성찬에서 뭐부터 먹을지 고르는 것은 그나마 낫지만, 밋업에서는 동시에 모든 세션을 들을 수는 없었던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LLM, 자연어처리에 관심이 많다보니 저스틴 유(마이크로소프트) 앱에 AI로 생기를 띄워볼까요? (나야~ Semantic Kernel)와 정유선(신세계)님의 멀티 에이전트의 구현 및 활용을 선택했습니다.
 
저스틴 유(마이크로소프트) 앱에 AI로 생기를 띄워볼까요? (나야~ Semantic Kernel) 라는 세션에 들어갔습니다. 지능형 앱이란 간단한 개념 소개를 통해 지능형 앱의 핵심요소가 소개되었습니다. 최신의 사전 학습 AI모델이 필요하며, 앱의 상황에 따라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 채 확장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플랫폼도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개발자 스스로 개발 언어를 선택해서 빠르고 안전하게 개발/배포할 수 있는 개발자 친화적인 환경입니다. 
 
01234567

 

이어서 "Semantic Kernel이란?" 주제로 오픈소스 내에서 최신 AI모델 오케스트레이션이 소개되었는데 이번 2025년 CES에서 젠슨황이 발표한 멀티 에이전트라는 개념이 드디어 나오게 됩니다. 올해는 멀티에이전트의 시대라는 말을 했을 정도라 멀티 에이전트는 개발영역에서 이제는 필수인 게 되었습니다. 개발자분들이 사용자를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하며 심지어 다른 에이전트와 협업을 하며 결과를 출력합니다. 

 

AI를 활용한 지능형 앱 개발,
Semantic Kernel 소개
Semantic Kernel에 플러그인 통합
Semantic Kernel에 에이전트 통합
Semantic Kernel에 RAG 및 모니터링 구현



정유선(신세계)님의 멀티 에이전트의 구현 및 활용은 AI 에이전트에 대한 개념과 프레임 워크 패턴을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AI/ML 기술을 통해 신세계라는 거대한 유통 분야의 고객경험 향상, 업무 프로세스 개선, 생산성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다니....! 실제 커머스에 적용사례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정말 유익했습니다.
 
단순 자동화를 하기 보다 개인화된 추천, 맞춤형 서비스, 개인화된 마케팅 캠페인, 고객 행동 분석 등....산업 분야에 적용된 세션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였는데 제한된 시간 안에서 연사자님께서 최대한 핵심적인 부분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정유선 발표자님의 발표 자료 속 소개

 

처음부터 끝까지 밋업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체크해나가야하다보니 세션에만 집중할 수는 없던 상황이었지만, 관심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트렌드와 행사장의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는 것에 엄청난 희열을 느꼈습니다. 그밖에 다른 세션에 대한 감상 또는 행사 스케치는 다른 분들께서 팀블로그를 통해 자세한 리뷰해주실 거라 믿으며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