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더 3

RE:CORDER. 기록으로 자신을 다듬는 사람, 하조은

2025년 7월, 신논현역 부근 공유 회의실.날씨는 짓궃었지만 회의실 안은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하조은님은 기술적인 경력을 나열하는 대신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진솔하게 공유해왔습니다.특히 커뮤니케이션, 협업, 기록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주며, 여러 세대의 개발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하고 있습니다.# '좋은 동료'가 되기 위한 노력그가 말하는 좋은 동료란 "등을 맡길 수 있는 사람", "열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입니다.실제로 신혼여행 중 발생한 서비스 장애를 동료가 묵묵히 해결해줬던 경험은,동료에 대한 신뢰가 큰 가치임을 깨닫는 사건이었습니다."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 편하게 놀다 오세요."동료에게 등 뒤를 맡길 수 있다는 게 이런 거구나. 그 때 깨달았어요...

리코더 인터뷰 2025.07.31

RE:CORDER.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안다혜

서울의 공유 회의실 공간.편안한 분위기의 다과를 먹으며 인터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다혜님은 지금 자신이 걸어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차분하게 풀어내기 시작했습니다.커리어를 스스로 열어가고자 했던 시절부터, 기록하고 나누며 지속해온 시간까지. 기술은 그 여정의 도구였고, 그 중심엔 늘 ‘사람’과 ‘나답게 사는 방식’이 있었죠.그 시작은 아주 작고 개인적인 동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1. 내가 직접 만들고 싶었어요영화영상학과에 재학중이던 안다혜 님은 대학교 창업 동아리에서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지만, 실행으로 옮기지는 못했다고 합니다.졸업 후엔 토이 프로젝트로 서비스 기획과 설계를 하며 직접 구현의 필요성을 더 크게 느꼈죠기획은 했지만, 바로 되는 게 없었어요. 그게 너무 답답해서 결국 제가 소..

리코더 인터뷰 2025.06.30

RE:CORDER. 커리어를 다시 그리는 조연의 하루

서울의 공유 오피스 공간.작은 회의실에서 시작된 인터뷰는 금세 자연스러운 대화로 이어졌습니다.잠깐의 촬영, 사진 속 조연님은 무언가를 여유롭게 탐색하는 사람처럼 보였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지금은 제 커리어의 챕터 3 같아요 인터뷰의 초반, 조연님은 이렇게 말하며 인터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1. 일할 때 보다 사람을 더 많이 만나요조연님은 요즘 혼자 일하지만, 사람과의 연결은 오히려 더 많아졌다고 말합니다.링크드인에 한두 번 올린 커피챗 게시물에는 수십 명이 응답했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직접 만났습니다. 사람을 만나면 에너지가 생겨요 혼자 일하지만 혼자 있지 않기. 조연님은 그걸 아주 자연스럽게 실현하고 있었습니다.심지어 요즘은 혼자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과 함께 사무실에서 각자 공부하고, 일하..

리코더 인터뷰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