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CORE 연사 인터뷰 1편]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엔지니어의 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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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안녕하세요. K-DEVCON 오거나이저 강주희입니다.
8월 1일 열리는 DEVCORE 2026을 더욱 재미있고 깊이 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행사에 앞서 연사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발표는 한정된 시간 안에 핵심 내용을 전달하는 자리입니다. 그보다 조금 앞서 연사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어떤 경험을 바탕으로 발표를 준비하게 되었는지 미리 만나본다면 발표를 더욱 흥미롭게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번 1편에서는 최용호, 김정, 이민석, 최준수 연사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AI 시대에도 흔들리지 않는 개발자의 기본기
- 컴파일러를 이해해야 하는 이유
- 좋은 개발자는 어떤 질문을 던지는가
- 오픈소스를 통해 성장하는 방법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네 분이지만, 모두 기술보다 먼저 고민해야 할 ‘개발자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발표에 앞서 연사들의 생각을 먼저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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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호 연사자님
Q.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AWS 테크 에반젤리스트 최용호입니다. 주로 개발자들과 소통하며 AWS 관련 소식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나 AI, 개발 관련 지식 등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0년 이상의 개발자 커리어를 쌓아오면서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성장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저 또한 커뮤니티와 개발자들의 성장에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관련 활동으로 AWS 오피스에서 개발자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고, 이런 행사를 통해 많은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혹시 만나 뵙게 된다면 편하게 인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Q. 이번 DEVCORE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 예정인가요?
최근에 많은 개발자분들과 만나서 소통하면 주 관심사가 대부분 AI입니다. 특히 점점 더 강력해지는 모델들로 인해 위기감을 느끼고, 트렌드에 뒤처질까 봐 두려워하는 개발자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그동안 제가 트렌드를 따라가며 느꼈던 점들과 앞으로도 필요한 개발자가 되려면 어디에 신경을 써야 하는지 제 관점에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개발자분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Q. 이번 발표를 통해 참가자들이 가장 얻어가셨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기존 개발 방식에 머물러 계시는 분,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적응하기 어려우신 분, AI로 인한 위기감 때문에 이도 저도 못하고 계신 분들이 발표를 들으시고 마음의 위안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Q. AI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개발자가 흔들리지 않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요즘 유튜브를 보면 AI 얘기들로 가득 차 있고, 나 빼고 다 AI 전문가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다들 훌륭한 결과물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도 수많은 방법론들이 존재했고, 구현해야 할 서비스마다 적합한 구현 방법들이 있었습니다. 이때 결국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구현할지 최종 판단은 개발자가 해야 하고, 좋은 판단을 위해서는 기반 기술과 개발 경험이 필요합니다.
파일럿이나 프로토타입은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사용자에게 제공할 서비스는 아무나 만들 수 없습니다. 내가 속한 도메인에 대한 지식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은 여전히 개발자들이 관심 갖고 깊이 파고들어야 하는 영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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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 연사자님
Q.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회사 업무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전문적으로 설계하고 개발하고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애플 개발자 생태계에서 여러 사람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커뮤니티에서 작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이번 DEVCORE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 예정인가요?
2010년도부터 LLVM 관련 발표를 했었는데 최근 AI 화두와 연결해서 MLIR과 Mojo까지 공부도 할 겸 지원했습니다.
LLVM을 소개할 때는 늘 크리스 레트너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MLIR, Mojo까지 만들게 된 배경을 짚어보려고 합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기술도 함께 변화하는 좋은 사례 같아서요.
Q. 이번 발표를 통해 참가자들이 가장 얻어가셨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I 모델을 다른 모델로 변환하거나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추론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MLIR이 필요합니다.
MLIR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기술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으면 충분합니다. 크리스 레트너를 짧게 만나보시죠.
Q. AI 시대에도 개발자가 컴파일러 기술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제 CPU에서 실행할 코드만 컴파일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과 하드웨어에서 모델을 실행하기 위한 컴파일러 시대가 됐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이해하는 데 컴파일러의 변화를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될 겁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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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석 연사자님
Q.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 교육하고 있고, 정부의 인공지능 전략위원회의 교육인재분과장을 맡고 있어요.
관심 분야는 오픈소스, 커뮤니티, 프로젝트 기반 교육, 인공지능이 교육에 미칠 영향, 정부의 인력 양성 정책 등. 기술적으로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입니다.
Q. 이번 DEVCORE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 예정인가요?
인공지능이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어떻게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대하여 지금까지 벌어진 여러 일들을 정리하면서, 어떻게 이해해야 하며,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에 대하여 특히 주니어들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Q. 이번 발표를 통해 참가자들이 가장 얻어가셨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핵심 메시지는 항상 지금 어떤 질문이 중요한가를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질문도 계속 바뀌어야 하고요. 이 내용은 모든 개발자들에게 중요합니다.
발표 대상은 주로 주니어 개발자 입니다.
Q. 수많은 개발자를 교육해오신 입장에서, AI 시대를 살아갈 주니어 개발자에게 가장 먼저 던져주고 싶은 질문은 무엇인가요?
자신을 믿으세요. 그리고 주위에 돌아가는 상황을 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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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수 연사자님
Q.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삼성전자 삼성리서치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최준수입니다.
그동안 EFL, Tizen UIFW, rlottie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UI 및 그래픽스 엔진을 개발해 왔습니다. 현재는 오픈소스 벡터 그래픽 엔진인 ThorVG의 SVG Loader를 담당해 기여하고 있으며, Tizen OS에서 Flutter 앱을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Flutter-Tizen 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즘 관심사는 AI 에이전트를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ADE(Agentic Development Environment, 에이전트 중심 개발 환경)이며, 관련 도구를 직접 만들어 보는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이번 DEVCORE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 예정인가요?
처음에는 “ThorVG의 SVG Loader를 개발하며 겪은 경험을 공유해 달라”는 제안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발표 내용을 정리하다 보니, 특정 모듈 하나의 개발기를 넘어 업무 프로젝트를 오픈소스로 참여하면서 얻은 경험과 인사이트를 더 넓은 관점에서 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현재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사례로, 자신의 일을 오픈소스로 확장했을 때 어떤 경험을 하게 되는지, 그 과정에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현실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Q. 이번 발표를 통해 참가자들이 가장 얻어가셨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가운데 공개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공개 가능성과 범위를 팀원들과 논의하고 오픈소스 방식으로 운영해 보는 경험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직접 프로젝트를 공개하기 어렵다면, 어떤 오픈소스 프로젝트든 작은 패치 하나를 보내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현재의 개발 환경에서 성장의 한계를 느끼거나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개발자라면, 오픈소스가 자신의 기술적 외연과 커리어의 가능성을 넓혀 주는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가져가셨으면 합니다.
Q. 오픈소스 메인테이너 활동을 오랫동안 이어오시면서 꾸준한 기여를 지속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우리가 만든 오픈소스를 실제로 사용하는 개발자들이 생기고, 프로젝트의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데서 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이는 회사가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사용자가 늘어나는 것과는 또 다른 종류의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를 함께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감각이 오픈소스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게 합니다. 동시에 프로젝트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각보다 꽤 재미있습니다. (^^)
마치며
이번 인터뷰에서는 AI 시대를 바라보는 시각부터 컴파일러, 교육, 오픈소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최용호 연사님은 기반 기술과 도메인 지식의 중요성, 김정 연사님은 AI 시대와 컴파일러의 변화, 이민석 교수님은 좋은 질문을 던지는 태도, 최준수 연사님은 오픈소스를 통한 성장과 커뮤니티의 가치를 이야기했습니다.
분야는 달랐지만 공통된 메시지는 하나였습니다.
좋은 엔지니어는 기술을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라, 기술을 이해하고 성장하는 사람이라는 것.
다음 인터뷰에서는 AI 서비스를 실제로 만들고, 새로운 기술과 생태계를 구축하는 엔지니어들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DEVCORE 2026
THE LEGENDS: Beyond the Code
📅 일시
2026년 8월 1일(토) 13:00 ~ 18:00
📍 장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31 센터필드 EAST 18층 AWS Korea
주최·주관
K-DEVCON · C++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