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캠프 1기] 2회차 회고: 나를 아는 것에서, 나를 설명하는 것으로
안녕하세요.
강성욱의 성장 캠프 1기 모더레이터로 참여하고 있는 김성연 오거나이저입니다.
강성욱의 성장 캠프 1기 모더레이터로 참여하고 있는 김성연 오거나이저입니다.
지난 7월 23일 목요일 저녁 7시, 역삼역 근처 한 회의실에서 강성욱의 성장 캠프 1기 2회차 모임이 열렸습니다.
이번 회차에는 10명의 크루가 참석했고, 강성욱 멘토님과 운영진을 포함해 총 12명이 함께했습니다.
이번 회차에는 10명의 크루가 참석했고, 강성욱 멘토님과 운영진을 포함해 총 12명이 함께했습니다.
2회차의 주제는 '퍼스널 브랜딩'이었습니다.
1회차에서는 기술이나 커리어에 앞서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무엇을 잘하는가", "나는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가"
를 질문하며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질문은 결국 '나'에서 시작됐습니다.
2회차에서는 그다음 질문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렇게 발견한 '나'를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회사를 빼고도 나는 나를 설명할 수 있을까
모임은 크루들이 사전에 제출한 답변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시작했습니다.
멘토님과 운영진은 크루들이 제출한 내용을 미리 확인했고, 현장에서는 각자의 답변과 고민을 바탕으로 질문을 주고받았습니다.
정해진 내용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 크루들의 이야기에 따라 자연스럽게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주제로 이어졌습니다.
멘토님과 운영진은 크루들이 제출한 내용을 미리 확인했고, 현장에서는 각자의 답변과 고민을 바탕으로 질문을 주고받았습니다.
정해진 내용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 크루들의 이야기에 따라 자연스럽게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주제로 이어졌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이 끝난 뒤, 강성욱 멘토님은 회의실에 있던 화이트보드를 가리키며 물었습니다.
"이 화이트보드는 얼마일까요?"
크루들이 각자 생각하는 가격을 이야기하자, 멘토님은 화이트보드 위에 루이비통의 LV 로고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얼마일까요?"
멘토님이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알아차린 듯, 회의실에서는 작은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같은 화이트보드여도 어떤 이름과 역사, 신뢰가 연결되어 있는지에 따라 사람들에게 다르게 인식될 수 있습니다.
이 핵심 질문을 시작으로 브랜드의 가치와 오랜 시간 쌓이는 헤리티지, 그리고 사람에게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같은 화이트보드여도 어떤 이름과 역사, 신뢰가 연결되어 있는지에 따라 사람들에게 다르게 인식될 수 있습니다.
이 핵심 질문을 시작으로 브랜드의 가치와 오랜 시간 쌓이는 헤리티지, 그리고 사람에게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진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회사라는 이름을 빼면, 나에게는 무엇이 남을까?"
직장인은 회사와 직무로, 학생은 학교와 전공으로 자신을 설명하는 데 익숙합니다.
개발자라면 사용하는 기술과 참여한 프로젝트를 먼저 이야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회사와 학교, 직무와 기술을 모두 제외한 뒤에도 나는 나를 설명할 수 있을까요?
개발자라면 사용하는 기술과 참여한 프로젝트를 먼저 이야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회사와 학교, 직무와 기술을 모두 제외한 뒤에도 나는 나를 설명할 수 있을까요?
실제로 크루들에게서 회사와 직무를 제외하고 자신을 소개하는 일이 예상보다 어려웠다는 이야기가 반복해서 나왔습니다.
면접과 자기소개를 경험했더라도, 익숙한 소속과 경력을 내려놓고 '나'라는 사람을 설명하는 것은 전혀 다른 질문이었습니다.
면접과 자기소개를 경험했더라도, 익숙한 소속과 경력을 내려놓고 '나'라는 사람을 설명하는 것은 전혀 다른 질문이었습니다.
블로그와 커뮤니티는 정답이 아니라 하나의 방법
회사를 제외하고도 나를 보여줄 수 있는 활동으로 블로그와 커뮤니티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회사 안에서 한 일은 외부에서 확인하기 어렵지만 공개된 글과 활동은 시간이 지나도 남아,
그 사람이 어떤 관심과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는지를 보여주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모더레이터로서 이러한 활동들이 퍼스널 브랜딩의 유일한 답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으면 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블로그와 커뮤니티가 자신을 보여주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자격증이나 프로젝트, 발표와 연구, 오랫동안 이어온 취미나 생활의 루틴이 그 사람을 설명하는 근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블로그와 커뮤니티가 자신을 보여주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자격증이나 프로젝트, 발표와 연구, 오랫동안 이어온 취미나 생활의 루틴이 그 사람을 설명하는 근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특정 활동의 이름이 아닙니다.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어떤 선택과 행동을 반복해 왔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남기고 있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어떤 선택과 행동을 반복해 왔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남기고 있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지금 선택한 방법을 평생 같은 모습으로 반복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나이와 역할, 환경이 달라지면 활동의 형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는 사람이 나중에는 발표나 교육으로 경험을 나눌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에 참여하던 사람은 언젠가 직접 사람을 연결하거나 후배를 돕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방법은 달라져도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과 태도는 계속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나이와 역할, 환경이 달라지면 활동의 형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는 사람이 나중에는 발표나 교육으로 경험을 나눌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에 참여하던 사람은 언젠가 직접 사람을 연결하거나 후배를 돕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방법은 달라져도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과 태도는 계속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헤리티지는 같은 활동을 반복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삶의 변화에 맞게 방법을 바꾸면서도 자신만의 방향을 행동과 근거로 꾸준히 남기는 과정에 가까웠습니다.
삶의 변화에 맞게 방법을 바꾸면서도 자신만의 방향을 행동과 근거로 꾸준히 남기는 과정에 가까웠습니다.
내가 선택한 단어는 나를 정확히 설명하고 있을까
이야기를 나눈 뒤에는 참석한 모든 크루가 현장에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미리 완성해 온 문장을 발표하는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크루들은 앞에서 들은 이야기와 피드백을 참고해 그 자리에서 자신을 다시 생각하고, 즉흥적으로 소개했습니다.
한 사람의 자기소개가 끝나면 강성욱 멘토님뿐만 아니라 모더레이터와 다른 크루들도 자유롭게 의견을 건넸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에게 피드백을 하는 것을 망설이던 크루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기소개가 이어질수록 점차 서로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자신이 발견한 관점과 질문을 적극적으로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에게 피드백을 하는 것을 망설이던 크루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기소개가 이어질수록 점차 서로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자신이 발견한 관점과 질문을 적극적으로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같은 경험도 어떤 단어로 설명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스스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실제보다 작게 설명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대로 자신을 좋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먼저 긍정적인 단어를 정하고 그와 잘 맞지 않는 경험을 근거로 붙이고 있지는 않은지를 함께 살펴봤습니다.
스스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실제보다 작게 설명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대로 자신을 좋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먼저 긍정적인 단어를 정하고 그와 잘 맞지 않는 경험을 근거로 붙이고 있지는 않은지를 함께 살펴봤습니다.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언제나 솔직한 것은 아닙니다.
다른 위치에서 바라보면, 자신이 단점이라고 생각한 행동 안에서도 다른 의미와 강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책임감', '협업', '열정'과 같이 좋은 인상을 주는 단어를 사용하더라도,
그 단어가 실제 행동과 결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상대방에게는 공감하기 어려운 설명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위치에서 바라보면, 자신이 단점이라고 생각한 행동 안에서도 다른 의미와 강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책임감', '협업', '열정'과 같이 좋은 인상을 주는 단어를 사용하더라도,
그 단어가 실제 행동과 결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상대방에게는 공감하기 어려운 설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소개를 들으며 함께 확인한 질문은 결국 하나였습니다.
내가 선택한 단어가 실제로 해온 행동과 그 결과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는가?
브랜딩은 자신을 무조건 긍정적으로 말하거나 단순하게 실제보다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자기소개가 '나'라는 브랜드를 상대에게 세일즈하는 일이라면, 그 세일즈에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합니다.
오히려 브랜딩은 없는 장점을 만들어내는 일이 아니라, 내가 살아오며 반복한 선택과 행동을 돌아보고,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상대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정확하게 번역하는 과정에 가까웠습니다.
자기소개가 '나'라는 브랜드를 상대에게 세일즈하는 일이라면, 그 세일즈에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합니다.
오히려 브랜딩은 없는 장점을 만들어내는 일이 아니라, 내가 살아오며 반복한 선택과 행동을 돌아보고,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상대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정확하게 번역하는 과정에 가까웠습니다.
답을 듣는 것에서, 서로의 시야를 넓히는 것으로
1회차와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크루들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데 조금 덜 주저하기 시작했다는 점이었습니다.
1회차에는 멘토님의 질문과 이야기를 각자의 안으로 가져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2회차에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 더 솔직하게 꺼내고, 다른 크루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의견을 건네기 시작했습니다.
1회차에는 멘토님의 질문과 이야기를 각자의 안으로 가져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2회차에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 더 솔직하게 꺼내고, 다른 크루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의견을 건네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의 자기소개와 그에 대한 피드백은 발표한 한 사람만을 위한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경험을 함께 바라보며 나는 나를 어떤 단어로 설명하고 있는지,
나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스스로를 제한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장점이라고 생각한 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같은 의미로 전달되는지 각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피드백을 망설이던 크루들이 점차 진지하게 몰입하고,
서로의 이야기에 자신의 관점을 더하는 모습을 보며 저 역시 모더레이터이면서 한 명의 크루가 된 것처럼 대화에 빠져들었습니다.
멘토님의 이야기를 잘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야기가 하나의 정답으로 굳어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조언을 듣는 것과, 그 조언을 자신의 상황과 경험에 맞게 다시 해석하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성장 캠프가 정답을 전달받는 자리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이야기를 출발점으로 각자의 생각과 시야를 더 넓혀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인사이트에서 행동으로
이번 모임이 끝난 뒤, 여러 크루가 늦은 시간에도 곧바로 자신의 회고를 남겨주었습니다.
회사와 업무를 제외한 자신을 어떻게 설명할지 다시 고민한 글도 있었고, 자신의 강점을 뒷받침할 근거가 필요하다는 깨달음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기록을 쌓기 위해 바로 작은 행동을 시작한 크루도 있었습니다.
모더레이터로서 제가 성장 캠프를 통해 바라는 것은 크루들이 좋은 이야기를 듣는 데서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완벽하게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완벽하지 않아도 먼저 해보고, 실패하더라도 자신의 경험으로 남겨보기를 바랍니다.
또, 들은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고, 작은 행동으로 옮기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찾아가기를 바랍니다.
크루들이 모임 직후 각자의 회고를 남긴 것만으로도, 이번 시간이 단순한 인사이트라는 인풋에 머물지 않고 이미 하나의 아웃풋과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습니다.
제가 준비하고 건넨 질문과 관점이 누군가에게 새로운 시야를 열어주고 그 사람의 다음 선택과 성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것이 성장 캠프의 모더레이터로서 느끼는 가장 큰 보람일 것입니다.
저 역시 크루들과 함께 배우며, 이 과정이 오래 이어질 수 있도록 적절히 힘을 조절하고 더 좋은 질문과 환경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2회차의 질문은 결국 다음과 같았습니다.
회사를 빼고도 나는 나를 설명할 수 있는가.
내가 선택한 단어는 나를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는가.
그리고 앞으로 나는 어떤 선택과 행동을 꾸준히 쌓아, '나'라는 이름을 증명해 나갈 것인가.
조금씩 자신의 언어를 찾고,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가고 있는 성장 캠프 1기 크루들의 여정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
![[성장 캠프 1기] 2회차 회고: 나를 아는 것에서, 나를 설명하는 것으로](https://objectstorage.ap-chuncheon-1.oraclecloud.com/n/axxcchwrqnfq/b/k-devcon-dev/o/uploads%2F2026-07-28%2Ff290ea5c-eac0-4c01-bd3b-337a829261c7.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