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진 TMI 골든벨 퀴즈는 못 먹는 음식, 생일, MBTI, 즐겨 마시는 카페 음료 등 일상적인 질문과, 사전에 작성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예상 밖의 문제들로 다양하게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티니핑 이름 맞히기’ 문제에서는 전원이 오답을 내며 폭소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 과정은 서로를 편안하게 이해하고, 이후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이여원: 제대로 된 첫 만남이라 조금 어색할 줄 알았는데, 서로를 존중하며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너무 편안해서 금방 대화에 녹아들 수 있었습니다. 긴장보단 설렘이 더 컸던 시간이었어요! 🍪🍔 이승주: 재밌게 준비해주신 오전 세션들이 너무 좋았어요! 박종훈: 새로 오신 분들과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
유지수: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서 드러난 누군가의 TMI가 “그럼 00님과 함께 스터디를 해보면 좋겠다”는 오거나이저들의 제안으로 이어진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얕은 대화가 깊은 연결로 이어지는 순간이자, 워크숍이 지향했던 ‘편안한 연결’이 잘 구현된 장면이라 기획자로써 아주 뿌듯했습니다.
② Code | 우리의 지향 코드
점심 식사 이후에는 지향 코드를 통해 서로를, 그리고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커뮤니티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커뮤니티는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들이 어떤 가치와 태도를 지니고 있느냐에 따라 정의된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가치 토크는 개인·관계·커리어·태도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42가지 키워드 중 자신에게 중요한 가치를 선택하고, 이를 K-DEVCON의 2026년 방향성 안에서 어떻게 실천하고 싶은 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개인의 진솔한 생각을 꺼내는 동시에, 각자의 지향이 커뮤니티의 방향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주희: 가치 키워드를 선택하고 설명하는 시간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개인의 이야기에서 출발해, 그 가치가 커뮤니티 안에서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까지 자연스럽게 확장된 점이 좋았습니다. 다른 오거나이저들의 다양한 시선을 듣는 것도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이여원: 이번 워크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가치 토크였습니다. 단순한 경험 공유를 넘어, 내가 어떤 방향을 지향하는 사람인지, 그리고 K-DEVCON 안에서 어떤 태도로 함께하고 싶은지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특히 성장을 경쟁이 아닌 ‘서로를 돕는 과정’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인상 깊었고, 개인의 성취뿐 아니라 커뮤니티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잘 느껴졌습니다. K-DEVCON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실감한 시간이었습니다.
③ Sync-Up | 각자의 리더십으로 기여하기
마지막 단계는 Sync-up, 즉 동기화였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 말하는 Sync-up은 생각을 하나로 맞추는 일이 아니라, 공동의 비전을 분명히 인지한 상태에서 각자 어떤 방식과 태도로 기여할 지를 정렬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오거나이저들은 각자의 책임감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활동을 이끌어가는 만큼, 이러한 태도와 방향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리더십의 형태를 살펴보며, 각자는 앞서 공유한 목표를 기준으로 자신의 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 지를 고민해보았습니다.
윤주호: 리더십은 하나의 모습이 아니라, 서로 다른 형태가 공존할 수 있다는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각자의 리더십이 조화를 이룰 때 조직이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메시지도요. 이후 일상에서 만나는 리더들을 보며, 각자가 어떤 방식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지도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됐습니다.
04 이번 워크숍은 ‘연결’로 기억됐다.
ㅤ 워크숍 종료 후 진행한 후기 설문에서, 이번 워크숍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로는 ‘연결되는’이 꼽혔습니다. 이어 ‘몰입감 있는’, ‘흥미로운’, ‘새로운’이라는 표현이 고르게 선택됐습니다.
▸ 공동체가 지향하는 방향과 2026년의 비전이 더 구체적으로 와닿았다.
▸ 구성원들을 이전보다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 개인의 지향점과 커뮤니티의 방향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 앞으로도 이러한 형태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
워크숍 목적 달성 여부를 묻는 문항 전반에서도 평균 4.5점 이상의 높은 평가가 확인되었으며, 특히 마지막 문항은 만점을 기록하였습니다😊
김성연: K-DEVCON은 단순한 IT 개발 커뮤니티가 아니라, IT와 관련된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열린 커뮤니티라는 걸 다시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백지혜: 합류한 이후 2년간 모든 워크숍에 참여해 왔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기획부터 운영까지 TF팀의 주도로 참신하게 진행되었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습니다. 1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K-DEVCON의 운영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각자가 어떤 방식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점검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젊어진 오거나이저들을 보며 K-DEVCON이 이들에게 어떤 샌드박스가 되어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개개인의 강점에 맞춰 다가가는 법을 확인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성욱: 참여한 구성원 모두가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05 다음 연결을 향해
ㅤ 외부 개발자들을 위한 연결을 설계하기 전에, K-DEVCON은 먼저 우리 안에서 의미 있는 연결을 경험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연결은 단순히 접점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방향을 공유한 사람들이 어떤 리듬과 태도로 이어질 지를 설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워크숍은 그 방식을 오거나이저 내부에서 먼저 점검하고 맞춰본 시간이었습니다.
워크숍 이후에도 이어진 다양한 제안과 논의는, 이 경험이 ‘좋았다’는 인상에 머무르지 않고 다음 움직임을 준비하는 출발점으로 작동했음을 보여줍니다.
K-DEVCON은 이번 워크숍에서 함께 확인한 스노우볼 속 풍경을 2026년의 기준으로 삼아, 내부에서 검증한 연결 경험을 차근차근 외부로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