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후기] Beyond the Code, DEVCORE 2026을 돌아보며
안녕하세요. K-DEVCON 오거나이저 강주희입니다.
지난 8월 1일 진행된 DEVCORE 2026이 끝난 지도 어느덧 한 달이 조금 넘었네요.
행사를 준비할 때는 정말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갔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그날 들었던 이야기들이 생각보다 오래 남았습니다. 이후 참가자분들이 남겨주신 후기와 발표 자료를 하나씩 다시 보다 보니, 저도 조금 늦게 DEVCORE를 정리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이번 DEVCORE의 주제는 THE LEGEND : Beyond the Code였습니다.
AI가 코드를 만들고, 새로운 기술과 도구가 하루가 다르게 등장하는 지금. 단순히 “요즘 뭐가 뜨고 있지?”를 따라가는 것보다 그 변화 속에서도 개발자에게 계속 남는 역량은 무엇일까? 를 같이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주제만 깊게 파기보다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자기만의 경험을 쌓아온 연사분들의 이야기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지난 8월 1일 진행된 DEVCORE 2026이 끝난 지도 어느덧 한 달이 조금 넘었네요.
행사를 준비할 때는 정말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갔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그날 들었던 이야기들이 생각보다 오래 남았습니다. 이후 참가자분들이 남겨주신 후기와 발표 자료를 하나씩 다시 보다 보니, 저도 조금 늦게 DEVCORE를 정리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이번 DEVCORE의 주제는 THE LEGEND : Beyond the Code였습니다.
AI가 코드를 만들고, 새로운 기술과 도구가 하루가 다르게 등장하는 지금. 단순히 “요즘 뭐가 뜨고 있지?”를 따라가는 것보다 그 변화 속에서도 개발자에게 계속 남는 역량은 무엇일까? 를 같이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주제만 깊게 파기보다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자기만의 경험을 쌓아온 연사분들의 이야기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총 19개의 세션,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행사후기] Beyond the Code, DEVCORE 2026을 돌아보며](https://k-devcon.com/uploads/2026-09-08/4b04fc38-6ddd-41b0-aff5-135488a9671f.webp)
이번 DEVCORE에서는 총 19개의 세션이 진행됐습니다.
Physical AI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며 겪은 시행착오,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배운 것들, AI 시대의 개발자가 가져야 할 역할에 대한 이야기부터 AI 추론 반도체를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 C++26 Static Reflection, WebAssembly와 Emscripten, MySQL InnoDB, DevOps, LLVM과 MLIR 등 기술적으로 깊게 들어가는 세션까지 정말 다양한 주제가 있었습니다.
반대로 기술 자체보다 조금 더 넓은 이야기를 다룬 세션도 있었고요.
좋은 소프트웨어란 무엇인지, 개발자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조직을 운영하면서 어떤 고민을 하게 되는지, AI가 코드를 대신 써주는 시대에도 우리가 왜 코드의 품질과 설계를 고민해야 하는지까지.
한 행사 안에서 Physical AI, 오픈소스, C++, WebAssembly, 컴파일러, 데이터베이스, DevOps, 제품, 조직, 커리어를 모두 만날 수 있었던 건 K-DEVCON과 C++ Korea가 함께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두 커뮤니티가 평소 만나던 개발자와 기술의 영역이 조금씩 달랐던 만큼, 이번에는 특정 언어나 직군에 한정되지 않고 정말 넓은 범위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운영진 입장에서는 참가자분들이 어떤 세션을 고를지도 꽤 궁금했는데요. AI 시대의 개발자 역할처럼 큰 흐름을 다루는 발표도 인기가 많았지만, DevOps나 MySQL InnoDB, C++ 같은 깊은 기술 세션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Physical AI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며 겪은 시행착오,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배운 것들, AI 시대의 개발자가 가져야 할 역할에 대한 이야기부터 AI 추론 반도체를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 C++26 Static Reflection, WebAssembly와 Emscripten, MySQL InnoDB, DevOps, LLVM과 MLIR 등 기술적으로 깊게 들어가는 세션까지 정말 다양한 주제가 있었습니다.
반대로 기술 자체보다 조금 더 넓은 이야기를 다룬 세션도 있었고요.
좋은 소프트웨어란 무엇인지, 개발자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조직을 운영하면서 어떤 고민을 하게 되는지, AI가 코드를 대신 써주는 시대에도 우리가 왜 코드의 품질과 설계를 고민해야 하는지까지.
한 행사 안에서 Physical AI, 오픈소스, C++, WebAssembly, 컴파일러, 데이터베이스, DevOps, 제품, 조직, 커리어를 모두 만날 수 있었던 건 K-DEVCON과 C++ Korea가 함께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두 커뮤니티가 평소 만나던 개발자와 기술의 영역이 조금씩 달랐던 만큼, 이번에는 특정 언어나 직군에 한정되지 않고 정말 넓은 범위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운영진 입장에서는 참가자분들이 어떤 세션을 고를지도 꽤 궁금했는데요. AI 시대의 개발자 역할처럼 큰 흐름을 다루는 발표도 인기가 많았지만, DevOps나 MySQL InnoDB, C++ 같은 깊은 기술 세션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저는 이번에 연사 안내를 맡았습니다
![[행사후기] Beyond the Code, DEVCORE 2026을 돌아보며 - 이미지 4](https://k-devcon.com/uploads/2026-09-08/1a989b0e-9525-47af-8f8d-0d20c3bf0f25.webp)
이번 DEVCORE에서 저는 연사 안내를 중심으로 행사 전 각종 이벤트와 공지 전달, 그리고 행사 당일 연사분들의 진행을 돕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행사 전에는 일정이나 필요한 내용을 안내드리고, 인터뷰와 세션 소개처럼 행사 전에 공개되는 콘텐츠도 함께 챙겼습니다. 자연스럽게 발표 내용도 조금씩 먼저 접할 수 있었고요.
이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건, 발표 제목만 보면 완전히 다른 분야처럼 느껴지던 이야기들이 실제로는 묘하게 이어져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Physical AI 플랫폼을 만드는 이야기에서도 결국 현실의 문제를 어떻게 소프트웨어로 옮길지 고민하게 되고,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드는 이야기에서도 결국 다른 사람이 잘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어떻게 설계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오픈소스 역시 단순히 “코드를 공개한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과 같이 쓰고 피드백을 받고 다시 제품을 개선하는 과정이 더 중요했고요.
행사 당일에는 연사분들을 직접 안내하면서 짧게나마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참가자로 컨퍼런스에 가면 보통 무대 위 발표를 중심으로 보게 되는데, 운영진으로 참여해보니 발표 하나가 나오기까지 연사분들이 어떤 경험을 쌓아왔고, 그중 무엇을 사람들에게 전달할지 얼마나 많이 고민하는지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준비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이고, 세션이 끝난 뒤에도 발표 내용을 두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는 게 운영진으로 참여하는 재미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DEVCORE를 마치고
저도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보니 이번 행사의 주제가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요즘 저 역시 AI와 함께 코드를 작성하는 시간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직접 구현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개발자의 중요한 능력처럼 느껴졌다면, 지금은 구현 자체의 비용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다른 질문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무엇을 만들지 결정하는 것, 여러 방법 중 어떤 선택이 맞는지 판단하는 것, 제품의 맥락을 이해하는 것, 그리고 결과를 내가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것.
개발자의 역할이 사라진다기보다, 코드를 작성하는 사람에서 문제와 제품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사람으로 조금씩 넓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많이 했습니다.
저에게 DEVCORE는 새로운 기술을 많이 접한 행사이기도 했지만, 앞으로 어떤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지를 다시 생각해본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DEVCORE에서 무엇을 가져갔을까?
행사가 끝난 뒤 공개된 참가자 후기들도 찾아봤습니다.
각자 들은 세션도, 관심 있는 기술도 달랐지만 의외로 비슷한 지점에서 생각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1. AI가 잘하는 일이 늘어날수록, 판단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진다
가장 많이 보였던 이야기 중 하나였습니다.
코드 생성이나 인프라 구성처럼 AI에게 맡길 수 있는 일은 계속 늘어나겠지만, 무엇을 만들지 정하고, 트레이드오프를 판단하고, 최종 결과를 검증하는 일은 여전히 개발자의 몫이라는 감상이 많았습니다.
AI를 잘 쓰는 것만큼, AI가 만든 결과를 내가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2. 개발을 ‘코드 구현’보다 조금 더 크게 보게 됐다
몇몇 후기에서는 개발자의 역할을 단순한 기능 구현자로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만들어졌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사용되고, 피드백을 받고, 다시 의사결정을 하고, 고쳐나가는 과정을 계속 반복합니다.
결국 개발자도 코드만 보는 게 아니라 제품과 운영의 전체 흐름을 함께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 많이 언급됐습니다.
3. AI 시대에도 깊게 이해하는 건 여전히 중요하다
AI를 빠르게 답을 얻는 도구로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모르는 걸 더 깊게 파고드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오픈소스에 기여할 때도 바로 코드를 생성하기보다 이 프로젝트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 지금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다는 후기가 있었고요.
코드를 만드는 비용은 낮아졌지만, 이해하는 데 필요한 과정까지 사라진 건 아니다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오픈소스가 만드는 성장의 선순환
오픈소스 관련 세션에서는 외부 사용자의 요구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프로젝트 자체도 더 단단해지고, 그 경험이 다시 원래 제품의 품질 개선으로 돌아왔다는 사례가 인상적이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혼자 만들고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사용되고,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를 만나고, 다시 고치는 과정을 통해 개발자와 프로젝트가 같이 성장한다는 점이 특히 많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5. 평소 접하지 않던 기술을 만나는 재미
C++을 사용하지 않는 참가자가 C++26 Static Reflection을 처음 접하고 자신의 기술 스택과 연결해서 생각해봤다는 후기처럼, 평소 업무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기술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컴파일러, WebAssembly, AI 반도체 프로그래밍처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주제부터 제품과 조직, 커리어 이야기까지 섞여 있었던 만큼, 자기 분야 밖을 살짝 엿볼 수 있었던 것도 DEVCORE의 재미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후기 글 목록도 가볍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아쉽게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셨거나, 다른 참가자분들은 DEVCORE에서 어떤 이야기를 가져가셨는지 궁금하시다면 함께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최하은 - DEVCORE 2026 참여 후기 - 링크
최현우 - AI 시대에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 링크
조민기 - DEVCORE 2026 참가 후기 - 링크
권태형 - DEVCORE 참가 후기 - 링크
JINJU KIM - DEVCORE 2026 개발자 컨퍼런스 후기 - 링크
신재헌 - K-DEVCON 2026 참석 후 떠오른 생각들 - 링크
DEVCORE 이후에도
DEVCORE 2026은 끝났지만, 그날 나눴던 이야기들이 행사장에서만 끝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기술 하나를 알게 된 것도 좋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게 된 것도 좋고, 집에 돌아가서 뭔가 하나 직접 해보고 싶어졌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의미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K-DEVCON은 앞으로도 개발자가 새로운 기술을 ‘구경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직접 공부하고, 경험을 나누고, 다른 개발자와 만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기술은 계속 바뀌겠지만 개발자들이 서로 경험을 나누고 배우는 공간은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DEVCORE에 연사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과 C++ Korea 운영진, 행사 준비를 함께한 K-DEVCON 운영진분들, 그리고 무더운 날씨에도 직접 찾아와 세션을 들어주신 참가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음 K-DEVCON 행사에서도 반갑게 만나요!
![[행사후기] Beyond the Code, DEVCORE 2026을 돌아보며 - 이미지 5](https://k-devcon.com/uploads/2026-09-08/82424ba6-c7fb-4b62-a578-21350cd47ce7.webp)
![[행사후기] Beyond the Code, DEVCORE 2026을 돌아보며 - 이미지 2](https://k-devcon.com/uploads/2026-09-08/8c1de0a4-63b2-4e54-bd12-ebffcf4d32c4.webp)
![[행사후기] Beyond the Code, DEVCORE 2026을 돌아보며 - 이미지 3](https://k-devcon.com/uploads/2026-09-08/718ca916-a4bb-4af3-a493-e2a337cc1843.webp)